病の沼 (4)
현자 : 피가로, 어디까지 가는 건가요......? 늪가를 걸어서 꽤 오래 지났는데요.
피가로 : 그 증상은 아마도 병이 아니야. 독이지.
현자 : 독......?
피가로 : 아아, 이곳은 병이 유행하기 쉬워. 그렇지만 병의 늪이라고 불리게 된 계기는 병이 아니라 독이었어.
현자 : 누군가가 독을 사람들에게 먹였다는 말인가요......?
피가로 : 독을 다루는 것은 인간이나 마법사에 국한된 게 아니야. 동물들도 마찬가지지. 벌레, 뱀, 물고기, 독화.....
피가로 : 그리고, 새. 아주 오래전, 이 늪은 첸이라고 하는, 파란 새의 둥지였어.
피가로 : 남쪽 나라에 온 마법사들도, 개척을 하러 온 인간들도, 첸의 독에 걸려 파닥파닥, 죽어갔지.
현자 : 하지만, 레녹스의 이야기로는, 역병은 잠잠해져 갔다고 했죠.
피가로 : 내가 몰살시켰어.
사람과 마법사들이, 살 수 있게 말이야.
현자 : .....몰살......
피가로 : 샤일록이 들으면, 싫은 얼굴을 할 테니까 비밀이야. 그는 마법사와 인간들의 오만함을 싫어하니까 말야.
피가로 : 나로선, -이라고 말한다면. 이것이 오만함인지는 모르겠어. 그저, 파란 새보다 인간들의 쪽이 귀여웠을 뿐이야.
피가로 : 저기 현자님, 틀렸다고 생각해? 이 지상낙원은 인간이 살 수 없는 장소로 해두는 편이 좋아?
현자 : ......모르겠어요..... 하지만, 병에 걸린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..... 첸은 어째서, 다시 나타난 건가요?
피가로 : 글쎄. 멸종시키려고 했지만, 살아남은 것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. <거대한 재액>의 영향으로 되살아난 건가.
피가로 : 첸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어. 말을 할 줄 아는 것도 있지. 마법의 생물이니까, 사냥하면 마나석도 손에 들어오지.
피가로 : 성조라면 마을 사람들은 아마 즉사했을 거야. 아직, 어리고, 귀여운 새이겠지. 그런 생물을, 루틸들에겐 죽이게 둘 수 없어.
피가로 : 그러니까, 내가 혼자서 할게.
5화에서 계속>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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